[FIFA 월드컵 2026 8강] 메리노 결승골! 스페인, 벨기에 꺾고 4강에서 프랑스 만난다

파비안 루이스, 미켈 메리노가 득점한 스페인이 벨기에를 꺾고 FIFA 월드컵 2026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 2-1 벨기에
스페인 득점: 루이스(30), 메리노(88) 벨기에 득점: 더케텔라러(41)
스페인이 깜짝 선발 출전한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에 이어 경기 막판 미켈 메리노가 득점하며 4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를 상대한 FIFA 월드컵 2026 8강 경기에서 루이스의 선제 득점 후 샤를 더케텔라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를 약 2분 앞두고 미켈 메리노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1986 멕시코 월드컵 8강에서 상대한 프랑스와 40년 만에 4강에서 리매치를 치르게 됐다..
벨기에는 이날 결장한 유리 틸레만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레미 도쿠의 스피드와 돌파력을 바탕으로 스페인 수비진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스페인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장악하며 주도권을 잡고 벨기에를 흔들었다.
결국, 스페인은 라민 야말의 스피드를 활용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야말이 연결한 패스를 페드로 포로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을 이어갔다. 다니 올모의 슈팅이 벨기에 골키퍼 티부 쿠르투아에게 막혔지만, 루이스가 흘러나온 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후 스페인은 벨기에를 강도 높게 압박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야말을 앞세운 스페인의 속도감 있는 공격이 벨기에를 위협했다.
그러나 벨기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티모시 카스타뉴의 크로스를 더케텔라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킨 스페인이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헌납한 순간이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스페인은 야말, 벨기에는 도쿠가 양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스페인은 조직적인 벨기 수비진을 상대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스페인이 경기 종료를 약 2분 남겨두고 승부를 결정 지었다. 지난 16강전에서도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린 메리노가 이번에는 교체 투입 후 단 3분 만에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오는 15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4강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 V 벨기에ㅣ8강ㅣFIFA 월드컵 2026ㅣ하이라이트
주요 기록
- 벨기에는 샤를 더케텔라러의 득점으로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이어온 560분 무실점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몬의 기록은 지난 1990년 월드컵 본선에서 517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왈테르 쳉가를 넘어섰다.

미켈롭 울트라 슈페리어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라민 야말(스페인)

말말말
“이것이 바로 스페인의 힘이다. 이처럼 헌신적이고 발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팀을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우리가 프랑스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히 타당하다.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우리는 프랑스를 두 차례 꺾은 유일한 팀이다. 위대한 두 팀이 맞붙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
“정말 기쁘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다. 우리는 월드컵 우승까지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 바라건대 그 꿈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람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자부심이다. 이제 프랑스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이 단계에서 최고 수준의 팀과 맞붙는 것은 당연하다” 미켈 메리노, 스페인 미드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