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데이 13 FIFA 리뷰] 호날두도 신기록!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안긴 부디미르

잉글랜드는 경기를 지배하고도 가나와 비겼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대승을 이끌었으며 크로아티아는 파나마를 힘겹게 제압했다.

  • 포르투갈, 호날두의 멀티골 포함 다섯 골 터트리며 우즈벡 5-0 완파
  • 가나 수비진 뚫지 못한 잉글랜드, 0-0 무승부
  • 크로아티아, 파나마전 1-0 승리로 모드리치 200경기 출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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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5-0 우즈베키스탄

K조 휴스턴 스타디움

포르투갈 득점: 호날두(6, 39), 멘데스(17), 네마토프(자책골, 60), 레앙(8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여섯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유일한 선수이자, 월드컵 최고령 득점 2위로 거듭났다. 이날 포르투갈은 무려 다섯 골을 터트리며 우즈베키스탄 상대로 화력을 과시했다. 호날두의 멀티골과 누누 멘데스의 프리킥 골로 앞서가던 포르투갈은 후반전에 주앙 펠릭스가 자책골을 유도했고, 교체 카드 하파엘 레앙 또한 골 맛을 보면서 32강행에 성큼 다가섰다.

잉글랜드 0-0 가나

L조 보스턴 스타디움

잉글랜드는 말 그대로 파상공세를 보였으나, 가나 수비진의 절실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1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L조 두 팀의 맞대결은 잉글랜드가 무려 19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을 페널티 박스 근처에 배치한 가나는 이날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잉글랜드 공격진을 무력화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며 L조 상위 두 팀에 이름을 올렸고, 최종전에서 조 선두 자리를 결정 짓게 됐다.

파나마 0-1 크로아티아

L조 토론토 스타디움

지난 세 시즌 라리가에서 꾸준히 골망을 흔든 안테 부디미르에게 첫 월드컵 선발 출전을 줘야 한다는 ‘바트레니(불덩어리,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별칭)’ 팬들의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그는 선발 명단에 없었고 팬들은 실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디미르가 투입되자 10분 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34세 공격수가 터트린 결승골은 직전 교체로 들어온 마리오 파샬리치의 감각적인 백힐과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훌륭한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이 귀중한 득점으로 크로아티아는 대회 첫승을 신고했으며, 경기 내내 훌륭한 투혼을 보인 파나마는 탈락했다.

기록

  • 호날두는 전반 6분 득점으로 월드컵 여섯 대회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됐고, 월드컵 역대 두 번째 고령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41세의 포르투갈 공격수는 덴마크의 미카엘 라우드루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자국의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이자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이날 두 번째 골로는 에우제비우를 넘어 포르투갈의 월드컵 최다 득점자라는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 주드 벨링엄은 22세에 잉글랜드 대표팀 50경기 출전을 달성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다만 오늘 잉글랜드는 점유율 79%를 기록했음에도 월드컵 통산 13번째 0-0 무승부를 남겼다. 이는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도 네 번 많은 기록이다.

호날두와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의 활약 덕분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40대 선수 두 명이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