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vs인삼공사전 오늘 재개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중단됐던 V-리그 여자부가 21일부터 재개한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21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도로공사에 최근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KGC인삼공사 역시 많은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에 휩싸였다. 두 구단은 최소 엔트리 12명을 구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한국배구연맹은 20일까지 여자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로공사, 인삼공사 등 일부 구단에서는 제대로 손발을 맞추지 못하는 등 리그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 방에서 개인 훈련만 했다. 최근까지 감기 증세를 보인 선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제대된 볼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다.

구단들은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경기로 인해 자짓 부상으로 연될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구단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정규리그 5라운드와 6라운드를 마치기 위해 다시 코트에 선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정이 타이트해져서 쉽지 않은 행군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22일, 23일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등 4일 동안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15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오는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는다.

이번 시즌 26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건설과 후반기 들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은행과의 맞대결이어서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남자부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등에 확진 선수가 속출하면서 리그가 중단됐다. 25일부터 리그를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대결한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3&aid=0011016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