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팬들의 분노 계속, 보이콧 고려…”수치심 주는 팀, 역겹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후폭풍이 여전히 파리 생제르맹을 몰아치고 있다. 팬들이 보이콧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

PSG가 혼돈에 빠져있다. PSG는 지난 주중 안방에서 열린 맨유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1차전 2-0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안방에서 맨유에 8강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뼈아픈 패배였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킴펨베가 핸드볼 파울로 맨유에 페널티 킥을 내줬고,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고 말았다.

원정 2-0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안방에서 허무하게 무너진 PSG를 향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다가올 디종과 마르세유전에서 팬들이 보이콧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르 파리지앵’에 게재된 한 팬은 “더 이상 우리의 색과 영광스러운 이 도시가 얼룩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가치도 영광도 없다”라면서 “보이콧을 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할 것이다. 선수들은 팬들을 존중해야 한다. 역겨운 일이다. 매년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우리의 힘을 다해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 그러나 PSG는 우리를 유럽 전체에서 수치심 받게 만들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다른 한 팬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선수들은 전혀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다. 오직 2~3명 선수들만 우리에게 경기 후 사과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