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2026 4강] 스페인, 프랑스 완파…16년 만의 결승 진출

미켈 오야르사발과 페드로 포로가 전후반 한 골씩 터뜨린 스페인이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 무대를 다시 밟는다.

프랑스 0-2 스페인

스페인 득점: 오야르사발(22 페널티 킥), 포로(58)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를 상대한 FIFA 월드컵 2026 4강 경기에서 전반전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 킥,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두 골 외에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비력으로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일곱 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헌납했다. 스페인은 오는 19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 4강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 결승전에 유일하게 올랐던 2010년 대회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세한 전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은 팀은 프랑스였다. 그러나 정작 경기가 시작되자 프랑스는 음바페가 간헐적으로 속공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을 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스페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19번째 생일을 맞은 라민 야말이 페널티 지역에서 프랑스 측면 수비수 뤼카 디뉴와 충돌하며 파울을 유도했다. 스페인은 오야르사발이 페널티 킥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 프랑스 골키머 마이크 메냥을 뚫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스페인은 후반전 초반 추가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다니 올모와 2대1 패스를 연결해 문전을 파고든 뒤, 정확한 마무리로 득점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데지레 두에, 라얀 셰르키를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으나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선방과 음바페를 상대로 완벽한 태클을 성공시킨 마르크 쿠쿠레야 등이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두 골 차 승리로 종료됐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 4강 경기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주요 기록

  • 미켈 오야르사발은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60경기 30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다비드 비야(59골), 라울(44골), 페르난도 토레스(38골), 알바로 모라타(37골), 다비드 실바(35골)에 이어 스페인 대표팀 역사상 30골 고지에 오른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 바로 모라타(37골), 다비드 실바(35골)에 이어 스페인 대표팀 역사상 30골 고지에 오른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6번째 무실점을 기록했다. 북중미에서 치른 경기 중 내준 골은 단 두 골뿐이다. 월드컵 우승팀의 대회 최소 실점 기록은 2골로, 1998년 프랑스와 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이 공동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V 스페인ㅣ준결승ㅣFIFA 월드컵 2026ㅣ하이라이트

미켈롭 울트라 슈페리어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페드로 포로(스페인)

ARLINGTON, TEXAS - JULY 14:  Pedro Porro #12 of Spain poses for a photograph with the Superior Player of the Match award after the FIFA World Cup 2026 Semi Final match between France and Spain at Dallas Stadium on July 14, 2026 in Arlington, Texas. (Photo by Maja Hitij - FIFA/FIFA via Getty Images)

말말말

“우리는 거의 4년 전 하나의 철학을 품고 출발했고, 그 철학을 끝까지 지켜온 결과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우리는 세계 최고의 대표팀 중 하나를 상대했지만, 그들 앞에는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의 팀이 서 있었다. 단지 이 그 정도 차이였다. 선수단은 모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하루하루 헌신과 연대, 희생정신, 재능을 보여줬다. 어려운 일도 쉽게 해내는 선수들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 (RTVE 인터뷰)

“꿈이 현실이 됐다. 솔직히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다.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결승 진출을 위해 해야 할 모든 것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강한 팀을 상대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것은 결코 내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팀이 이뤄낸 결과다. 모두가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으니 그저 전원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 페드로 포로, 스페인 오른쪽 수비수

“오늘 우리에게 해법이나 의지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상대가 세컨드볼 경합과 볼 탈환에서 우리보다 더 뛰어났다. 승부는 바로 그 지점에서 갈렸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런 볼을 더 많이 따냈다면 상대를 훨씬 더 곤란하게 만들 수있었을 것이다.” 라얀 셰르키, 프랑스 미드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