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오는 1월 케인 영입 원한다…새로운 UCL 규정 수혜 입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해리 케인(25, 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원한다.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게 된 새로운 규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케인 영입을 낙점했다”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현재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공격진 강화를 위해 케인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나보냈다. 시즌 초에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한 것이다. 이는 2007년 1월 이후 11년 만이다.
때문에 빈공의 문제를 케인 영입으로 메우려 한다. 케인은 자타공인 EPL 대표 골잡이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은 물론 2시즌 연속 득점왕, 매 시즌 30골에 가까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케인의 레알행이 과거보다 근접해진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컵 타이드 룰’의 삭제이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올 시즌부터 ‘컵 타이드 룰’을 삭제했다. 과거에는 UCL 엔트리에 한 번이라도 포함되었으면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후 새로운 팀에서 UCL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올 시즌부터 가능해진 것이다. 유로파리그에도 적용되는 규정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 점을 주목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UEFA의 규정 변경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재 토트넘은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에 잇따라 덜미를 잡히며 2패로 조 3위에 머물러있다. 조 3위는 유로파리그로 강등된다.
때문에 ‘문도 데포르티보’는 “만약 토트넘이 UCL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의 유럽대항전 열망을 충족시킬 기회를 제공할 팀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