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극찬, “류현진은 한국어로 에이스를 의미한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선 류현진(LA 다저스)의 완벽투에 LA 다저스 관련 SNS에서는 칭찬이 쏟아졌다.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LA 다저스의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탈삼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이 7이닝 완벽투로 기립박수를 받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와 외신 기자들은 류현진의 피칭에 칭찬을 늘어놓았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다이제스트’의 에디터 더스틴 노슬러는 “류현진을 한국말로 의역한다면 에이스를 의미한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이라 쓰고 에이스라고 읽는다는 뜻과 비슷하다. 그만큼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에이스’ 한마디로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했다.

또다른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는 “류현진에게 이 보다 더 완벽한 피칭을 요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4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했고, 2루까지 주자를 허용한 것은 5회 한 번 뿐이었다. 5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은 없었다.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채로운 구종과 완벽한 제구로 애틀랜타 타선을 잠재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2선발로 돌리고, 류현진에게 1차전 선발을 맡겼다.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시즌 후반기 빼어난 성적을 보인 류현진이 빅게임 피처로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1차전 선발로 완벽함을 자랑하며 로버츠 감독은 물론 LA 지역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