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엠비드·벤 시몬스 “필라델피아 파이널 갈 수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의 빅맨 조엘 엠비드(24)와 에이스 벤 시몬스(22)가 소속팀의 파이널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엠비드는 22일(한국시간)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엠비드는 “팀 전체가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필라델피아가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52승 30패를 기록해 동부콘퍼런스 3위를 기록했다. 만년 하위팀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보스턴에 막혀 탈락했으나 그간의 설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

새 시즌에는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토론토 등이 상위권 전력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 진출했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34)가 LA레이커스로 이적해 전력이 약해졌다.

엠비드도 지난 시즌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간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건강한 몸상태를 되찾아 실력을 발휘했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3경기에서 평균 득점 22.9점, 리바운드 11.0개, 어시스트 3.2개를 기록했다.

엠비드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나 또한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 시몬스도 팀의 파이널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정규리그 3위에 만족할 수 없다”며 “나 역시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81경기에서 평균 득점 15.8점, 리바운드 8.1개, 어시스트 8.2개를 기록했다. 2016-2017시즌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지만, 지난 시즌 더블-더블 38회, 트리플-더블 12회를 기록해 ‘제2의 르브론 제임스’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