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첫 훈련 황희찬, 팀의 No.1 스트라이커 같았다”
함부르크 SV에 합류한 황희찬(22)이 첫 훈련부터 현지 언론과 감독의 마음에 쏙 드는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지난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 이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독일 땅을 밟은 황희찬은 곧바로 새 구단 함부르크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황희찬의 훈련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듯 “황희찬은 이미 팀의 넘버 원 스트라이커 같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의 빠른 스피드와 돌파에 주목했다.
‘빌트’는 황희찬이 대표팀에서는 주로 윙어로 활약했지만 잘츠부르크에서는 중앙 공격수로 주로 나섰다고 소개했다. 황희찬은 “오랜 비행에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경기에 뛰고 싶다. 함부르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첫 훈련 후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도 만족한 눈치였다. 티츠 감독은 “황희찬은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하면서도 “그가 토요일에 있을 훈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보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함부르크는 오는 15일 하이덴하임을 홈으로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2부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독일 무대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