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음바페, ‘이적료 3560억’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속도…’드림 클럽’이 보인다 (프랑스 매체)
킬리안 음바페가 PSG(파리 생제르맹)와 사이가 깨지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속도가 붙었다.
PSG 소식을 전달하는 프랑스 매체 ‘PSG 코뮤니티’는 23일(한국시간) “음바페와 PSG 사이는 이미 끝났다”라며 독점 보도를 냈다.
PSG 최고의 스타 음바페 거취는 현재 PSG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이다. 음바페와 PSG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돼 계약 기간이 앞으로 단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계약 기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음바페가 해당 옵션을 발동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PSG에게 메일을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거부한다면 2024년 6월에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계약이 만료됐을 때 1998년생인 음바페 나이는 불과 26세이기에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빅클럽들이 음바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를 잔류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설득에 나섰지만 음바페 마음을 돌리지 못하면서 이적료라도 챙기기 위해 레알의 제안을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궁극적인 꿈이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과 관련된 모든 것이 ‘그린라이트’이다”라며 “PSG도 음바페가 FA로 떠나는 걸 원치 않고 있고, 레알은 음바페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침 카림 벤제마가 떠나면서 레알의 등번호 9번 자리는 공백이 됐다. 음바페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왔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레알의 득점을 담당해 온 벤제마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로 떠났기에, 음바페는 레알 공격진에 말 그대로 ‘무혈입성’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레알과 PSG 사이에서 진행된 협상에 관해선 “양 팀의 대표들이 최근 회의를 가진 이후 협상은 가속화됐다”라며 “우리는 음바페 이적에 관해 PSG와 레알 사이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 판매로 2억 5000만 유로(약 3563억원) 이상을 벌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는 2017년 여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2억 2200만 유로(약 3164억원)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음바페는 네이마르를 제치고 축구 역대 이적료 1위로 등극하게 된다.
이어 “이 금액은 기본 이적료 2억 유로(약 2850억원)와 옵션 5000만 유로(약 713억원)로 이루어져 있다”라며 “옵션은 출전 경기 수와 발롱도르 수상과 관련돼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최근 잉글랜드 초신성 주드 벨링엄을 1억 800만 유로(약 1539억원)에 영입하면서 이미 많은 돈을 썼다. 레알이 벨링엄에 이어 음바페에게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해 새로운 ‘갈락티코(은하수)’ 멤버를 꾸릴지 주목된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11&aid=0001608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