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메시형처럼’ 웨스트햄 캡틴, UECL 우승 트로피와 함께 “굿모닝”

데클란 라이스가 우승 메달, 트로피와 함께 잠을 청했고 기분 좋게 다음날을 맞이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UECL 2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후반 들어 웨스트햄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13분, 블라디미르 쿠팔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롱 스로인을 했다. 이를 제로드 보웬이 가슴 트래핑을 했는데, 크리스티아노 비라기가 공을 손으로 건드렸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사이드 벤라마가 나서 오른쪽으로 마무리했다.

피오렌티나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올라왔고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헤더로 떨궜다. 이후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파 포스트 구석을 뚫었다.

종료 직전, 극장골이 탄생했다. 후반 45분, 루카스 파케타가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고 보웬이 수비 라인 사이로 침투했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한 마무리 슈팅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웨스트햄의 짜릿한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웨스트햄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위치했다. 역대 UEFA 대항전 우승팀 중 가장 리그 순위가 낮다”라고 조명했다. 더불어 “EPL에서 기록한 승리보다 UECL에서 거둔 승리가 더 많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리그에서 11승이었는데, UECL에서 12승을 올렸다.

선수단은 우승 세리머니 후, 행복하게 꿈나라로 향했다. 특히 웨스트햄 ‘캡틴’ 라이스는 우승 메달, 트로피와 함께 침대 위를 공유했다. SNS를 통해 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고 “좋은 아침”이라고 작성했다.

메시가 떠오른다.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트로피를 들고 아르헨티나 구성원들과 함께 고향에 돌아갔고, 모든 국민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후 메시는 SNS에 침대 위에서 트로피를 껴안고 자는 사진을 올렸다. 멘트 역시 “좋은 아침”이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