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정우영 후반 교체 투입’ 프라이부르크, 우니온에 2-4 패배…리그 5위 유지
SC 프라이부르크가 우니온 베를린에 2-4로 대패했다. 정우영(24, 프라이부르크)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SC 프라이부르크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맞붙어 2-4로 패배했다.
이 경기 승점 획득에 실패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56점(16승 8무 8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승리한 우니온은 승점 59점을 만들면서 리그 3위에 올라섰다.
프라이부르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빈첸초 그리포-루카스 횔러-도안 리츠가 공격을 이끌었고 니콜라스 회플러-야닉 케이틀이 중원에 섰다. 크리스티안 귄터-루카스 퀴블러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마누엘 굴데-마티아스 긴터-킬리안 실딜리아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마크 플레컨이 지켰다.
선제골은 우니온이 터뜨렸다. 전반 5분 몸싸움을 이겨낸 셰랄도 베커르가 쇄도하는 케빈 베렌스에게 밀어줬고 베렌스는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우니온이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로빈 크노헤가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공을 잡은 베커르는 골키퍼 다리 사이를 노려 골망을 갈랐다.
곧이어 전반 38분 우니온이 3번째 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프라이부르크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크노헤가 베커르에게 밀어줬고 베커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 골 기록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프라이부르크가 0-3으로 끌려간 채 종료됐다.
후반 11분 프라이부르크가 한 골 따라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굴데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프라이부르크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25분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그리포는 감각적인 파넨카로 득점을 올렸다.
후반 36분 우니온은 한 점 차로 추격하던 프라이부르크에 찬물을 끼얹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베커르는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뒤 중앙으로 쇄도하던 아이사 라이두니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라이두니는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7분 그리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3분간 활약했지만, 패스 3회(성공 2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볼 리커버리 1회만을 기록했다. 정우영이 활약을 펼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849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