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휴식을!” 살인 일정에 안타까운 토트넘 팬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연이은 일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종료 후 쉼 없이 달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토트넘 프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소화한데 이어 9월 A매치까지 출전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고, 적정시간 출전을 부여했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지만, 여전히 핵심 선수로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코스타리카전 2-0 완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현지 팬들은 손흥민 일정에 볼멘 소리를 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출전에 “휴식을 줘야한다!”고 소리 높였다. 지난 시즌 53경기 18골 11도움을 기록한 선수라 당연한 반응이다.
코스라리카전 2-0 완승 이후에도 분위기는 같았다. 팬들은 자신의 SNS 채널에서 “맙소사, 아직도 뛰고 있다니”, “불쌍한 청년에게 제발 휴식을 줘라”, “한국에 지금 휴식을 줄 수 있는지 물어 보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