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 남이 된 베벌리 “레이커스, PO 떨어뜨리는 게 목표”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와 이별한 패트릭 베벌리(34)가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베벌리는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전 소속팀인 레이커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베벌리는 22-23시즌 후반 레이커스와 맞붙을 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베벌리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모하메드 밤바의 트레이드 대가로 올랜도 매직으로 팀을 옮겼다. 이내 올랜도와 바이아웃에 합의한 베벌리는 22일 시카고와 계약을 공식화했다.

그런데 베벌리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도 확신 못 하는 레이커스를 떠나게 된 사실에 너무 기뻐하지 않았다.

베벌리는 이전 팀을 상대할 때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는 그들을 쓰러뜨릴 것”이라고 답했다.

베벌리와 시카고는 올 시즌 끝날 무렵 레이커스와 2게임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경기는 오는 3월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번째 경기는 29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치른 레이커스는 정규 시즌에서 단 6경기만을 남겨두게 된다. 특히 서부 콘퍼런스 13위인 레이커스는 남은 후반기 일정에 있는 모든 경기가 중요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카고도 현재 동부 콘퍼런스 1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전반기에 치른 마지막 6경기에서 전패했다.

다만, 두 팀은 각자 가려운 곳을 긁어내는 영입을 한 채 후반기 일정에 나서게 된다.

먼저 론조 볼의 시즌 아웃이 확정된 시카고는 베벌리로 수비 공백과 보조 핸들링을 대체한다. 상대 팀 관점에서 성가신 수비수인 베벌리는 훌륭한 공격 자원인 잭 라빈과 더마 드로잔을 훌륭하게 도울 것이다.

디안젤로 러셀, 말릭 비즐리 그리고 자레드 밴더빌트를 영입한 레이커스는 전반기에 치른 마지막 3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게다가 르브론은 남은 23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레이커스에 비수를 꽂기 위해 노력할 베벌리는 라빈을 전과 같은 엘리트 득점원으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68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