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올 시즌만 두 번째…황희찬, ‘햄스트링 부상→복귀’ 걸린 시간은?
그동안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을 때, 짧으면 3주 길면 2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0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20점으로 15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울버햄튼이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만에 황희찬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엘 마팁에 맞고 그대로 골망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나왔다. 울버햄튼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전반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을 틈 타 크레이그 도슨이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좋은 흐름 속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8분 울버햄튼의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건넨 패스를 받기 위해 스프린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우측 햄스트링을 붙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내며 스스로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인식했다. 결국 황희찬은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안타까운 상황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입게 됐다. 황희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황희찬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대표팀 합류 이후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황희찬은 우루과이와 가나전에 뛰지 못했다. 다행히 포르투갈전 교체 투입돼 역전골을 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황희찬은 프로 데뷔 이후 공식 집계된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4번째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황희찬은 2017-18시즌 잘츠부르크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총 66일 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그동안 황희찬은 총 13경기에 결장했다. 울버햄튼 이적 이후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황희찬은 2021-22시즌 12월부터 2월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총 49일 결장했다. 당시 황희찬은 6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처럼 햄스트링의 회복 기간은 천차만별이다. 또한 황희찬은 월드컵을 앞두고는 좌측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지만, 이번엔 우측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부분들도 회복 기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부상 기간은 검진 이후 나올 예정이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한동안 황희찬을 잃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리버풀전이 끝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황희찬을 잃은 것이 아쉽다. 몇 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알렸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5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