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연견 받고, 황연주 때렸다’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3:0 완승



현대건설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새해 첫 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6승 2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7승 11패 승점 22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부상 이탈 상황에서도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 황연주가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효진은 14점을 도왔고, 황민경이 10점, 고예림이 8점, 이다현이 7점을 올리며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공격 득점 49-40 우위 속에 블로킹 득점에서도 8-5 우위를 보였다. 범실도 9개로 상대(16개)보다 적었다. 특히 김연견의 다이빙 디그가 승리로 직결됐다. 3세트 23-23에서 나온 김연견의 디그는 압권이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14점, 표승주가 13점을 기록했고, 김수지가 8점을 올렸지만 김희진이 5점에 그쳤다.

또한 주전 리베로이자 주장인 신연경이 1세트 수비 과정에서 동료와 충돌한 뒤, 무릎 부상을 당하며 병원으로 후송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오며 전력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오는 4일 수원에서 다시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연승을 노리고, IBK기업은행은 설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