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전 예상 베스트11은… 손흥민 중심 스리톱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새 축구대표팀이 출항한다. 경기 전 선발 출전을 예고한 손흥민(토트넘)이 포함된 스리톱이 가동될 전망이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최근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후 치르는 첫 경기이자 지난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일 처음으로 선수들을 만나고 훈련 시키는 등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코스타리카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함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다녀오는 등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5일 “피곤하지만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영광이다. (몸 상태는)괜찮다. 잠도 잘 자고 잘 쉬고 있다. 회복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중원 3명은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남태희(알두하일)가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장현수는 지난 독일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수비는 왼쪽부터 윤석영(서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이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소집된 윤석영은 새로운 수장 아래서 다시 포지션 경쟁을 펼친다.
아시안게임 때 무릎 부상을 당한 조현우(대구)가 빠진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