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존중하는 형제에게…” 브라질 주장, 손흥민 향한 응원

사진. 티아고 실바 SNS

브라질의 주장 티아고 실바(38)가 한국의 주장 손흥민(30)을 응원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일정에서 브라질에게 1-4 패해 8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12년 만에 토너먼트로 향하는 업적을 달성한 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전반 7분), 네이마르 주니오르(전반 13분), 히샬리송(전반 29분), 루카스 파케타(전반 36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전술 변화와 교체카드를 꺼내 들며 상대와 맞대결을 펼쳤고, 후반 31분에는 백승호의 만회골이 터졌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셔쓴데 죄송스럽다.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다. 헌신, 노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모든 선수들이 고생해줘서 감동이었다.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브라질의 주장 실바는 손흥민을 향해 응원을 남겼다. 실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언급하며 “존중하는 형제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함께 나온 사진을 게시했다.

두 선수는 평소에도 적으로 만난다. 손흥민은 토트넘, 실바는 첼시에서 활약 중이며 두 팀 모두 잉글랜드 런던을 연고지로 삼고 있다. 지난 8월 두 선수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일정에서 격돌했으며 2-2로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