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무소속’ 호날두, 5번째 클럽 확정…1월 1일 알 나스르 이적

‘무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인 알 나스르로 향한다.

스페인 ‘마르카’의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는 5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내년 1월 1일부터 사우디의 알 나스르에서 뛸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과 호날두가 지난번 거론된 것처럼 2년 6개월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골칫덩이’ 호날두가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고, 이는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한다. 구단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그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가족의 미래를 기원한다”라며 공식 이별을 발표했다.

그동안 호날두가 맨유와 무척이나 관계가 나빴기 때문에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이번 시즌부턴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불화를 겪었다. 그런 가운데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구단 전체를 비판하는 발언을 하면서 정점을 찍었고, 결국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제 월드컵이 끝나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호날두가 새로운 클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해왔다.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2년 6개월 제안을 수락하고 스포르팅,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 이어 커리어 5번째 클럽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연봉과 함께 한다. 매체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1억 유로(약 1,368억 원)의 연봉과 더불어 광고를 통한 경제적 인센티브도 제공될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스포츠 선수가 된다. 총 수령액은 시즌 당 2억 유로(약 2,736억 원)”라고 했다.

한편,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다. 조별예선 H조에서 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오른 호날두는 스위스와 8강 티켓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