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경기에 ‘네이마르’ 나오나… 브라질 팀 닥터 “출전 가능성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삼바군단’ 브라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만나게 됐다. 발목 부상을 당한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0·PSG)의 한국전 출전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팀 닥터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한국과 16강전에 출전할 것인지를 두고 ‘가능성’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팀 닥터는 네이마르와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의 16강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아직 가능성 있다”며 “하지만 이들은 공을 가지고 훈련하지 않았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따라서 한국전 출전 여부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일부 브라질 언론은 네이마르가 8강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상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한국전에 무리하게 내보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당장 6일이면 한국과 브라질 16강 경기가 열린다. 시간과 싸움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회복 속도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지난 달 25일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오른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네이마르의 발목이 심하게 퉁퉁 부은 상태였다. 그 이후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 없이도 브라질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고 G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현재 브라질은 100% 전력이 아니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날), 수비수 산드루, 다닐루(유벤투스), 알렉스 텔레스(세비야) 등이 부상을 당했다. 다만 브라질 팀 닥터는 다닐루의 16강 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텔레스, 제수스는 부상 체크 이후 한국전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2-1로 잡아내고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최강팀이지만, 한국도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전력을 갖췄다. 벤투호 입장에선 브라질 선수들이 최대한 결장하는 것이 좋은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