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국의 굴욕’ 카타르, 세네갈전 1-3 패…’월드컵 탈락 코앞’

▲ 개최국 카타르는 두 경기에서 모두 지며 조별리그 탈락을 눈앞에 뒀다.

▲ 맹추격하던 카타르에 찬물을 끼얹은 세네갈 공격수 아마두 디앙(마르세유)의 골.

개최국의 굴욕이다. 카타르는 2경기에서 모두 지며 조별리그 탈락을 코앞에 뒀다.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2라운드 세네갈전에서 1-3으로 졌다.

개최국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첫 경기에서 0-2로 지며 체면을 구겼다. 월드컵 92년 역사상 개최국 첫 패배다. 세네갈은 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0-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카타르는 2전 전패로 A조 최하위어 머물렀다. 세네갈은 1승 1패 조 3위로 16강 진출 희망 불씨를 살렸다.

홈팀 카타르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모에즈 알리와 아크람 아피프가 투톱에 섰다.

세네갈은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 남팔리스 멘디, 이스밀리아 사르가 미드필드에 섰다.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볼 점유율을 높여 상대를 공략했다. 슈팅은 쉽사리 나오질 않았다.

선제골이 터졌다. 41분 볼라예 디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수비 실책을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세네갈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펠릭스 산체스 카타르 감독.

분위기를 탄 세네갈이 두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3분 파마라 디에디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작렬했다.

카타르도 반격에 나섰다. 17분 알모에즈 알리가 절묘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공은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지만,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손끝으로 쳐냈다. 21분 이스마엘 모하메드의 문전 슈팅마저 멘디의 선방에 막혔다.

몰아치던 카타르가 한 골 따라붙었다. 33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헤더 득점에 성공했다. 카타르 역사상 월드컵 첫 골이다.

세네갈이 카타르의 맹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38분 아마두 디앙이 낮게 깔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은 없었다. 세네갈의 3-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477/0000396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