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드디어 터졌다!’ 3점슛 17개 터뜨린 캐롯, 현대모비스 상대로 연패 탈출
막강 화력을 자랑한 캐롯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12-88로 승리했다.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21득점 8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성현(22득점 3점슛 4개)과 최현민(19득점 3점슛 6개)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성공하며 2연패를 끊었다. 디드릭 로슨(19득점) 역시 4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키며 팀의 완벽한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4득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하며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현대모비스가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김동준, 김영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장재석 역시 골밑에서 6득점을 거들며 앞서갔다.
캐롯 역시 만만치 않았다. 사이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10득점을 폭발시켰고, 이정현 역시 자신보다 작은 매치업 상대 김동준을 공략해 7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치열하게 맞붙은 양 팀은 1쿼터 종료 직전 신민석이 3점슛을 터뜨린 현대모비스가 21-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양 팀의 화력전이 이어졌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캐롯이었다. 캐롯은 전성현의 3점슛 2방을 시작으로 조한진과 최현민 역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 역시 프림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줬고, 김영현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며 대등하게 맞섰다.
이후 프림이 2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난 사이 캐롯은 로슨의 돌파를 이용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종료 직전 최현민이 3점슛을 터뜨리며 54-4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뜨거운 슈팅 감각을 유지한 캐롯이 3쿼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성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최현민까지 외곽에서 연속 3개의 슈팅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함지훈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하는 듯 했으나, 한 번 불붙은 캐롯의 화력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이먼이 외곽에서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경기를 조립했고, 조한진, 한호빈, 최현민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캐롯은 87-69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캐롯의 승리를 자축하는 시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신민석과 김태완의 3점슛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로슨을 앞세운 캐롯이 현대모비스의 의지를 꺾었다. 로슨은 중거리 슛과 돌파, 3점슛을 가리지 않고 득점하며 상대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외국 선수 프림을 빼고 김현민을 투입하며 백기를 들었고, 캐롯은 전성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6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