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노쇼 전문?’ 이번엔 태국 방콕 노쇼… 퍼디난드는 옹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에도 합류하지 않는다. 여전히 가족 문제가 이유라고 하지만 팀을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보인다.
호날두가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지 않는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새 시즌 대비 훈련이 시작됐지만 가족 문제를 이유로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은 이후,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하게 되었다.
맨유는 올여름 태국과 호주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훈련은 물론 현지 클럽들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호날두를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던 현지 팬들은 실망감에 휩싸였다. 2019년 여름 서울에서 발생한 유벤투스 호날두 노쇼 사건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이유는 명확하다. 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에서 뛰고 싶은 의지다. 맨유는 지난 시즌 6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호날두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리그 우승컵도 원하지만 이마저도 맨유에선 쉽지 않아 보인다는 판단이다. 자신이 지난 시즌 18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은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고개를 떨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맨유 수뇌부는 팔 마음이 없어 보인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의 남은 계약 기간 1년을 채우길 원하고 올여름 판매 불가(NFS)를 못박았다고 전했다. 구단은 호날두를 붙잡아둘 수 있고, 특히 빅4 라이벌 첼시행 루머에 대해선 절대 불가라는 입장이다.
호날두가 밝힌 불참의 공식적인 이유는 가족이다. 신빙성에 의문을 갖게 되는 상황이지만,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호날두를 감쌌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FIVE’를 통해 “사람들이 호날두가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 무례하게 말하는 걸 봤다. 그의 가족 중 한 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 그래서 훈련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라며 옹호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호날두 영입의사가 없음을 공식화했다. 클럽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다. 호날두의 행방이 올여름 이적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에이전트 조르헤 멘데스가 팀을 분주히 팀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16&aid=000012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