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속보] 류현진 시즌아웃, 결국 팔꿈치 수술 받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캐나다 매체 ‘TSN’의 스캇 미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에 따르면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완전히 토미존 수술을 받을지, 부분적인 수술을 필요로 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로써 류현진의 올 시즌은 끝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결국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류현진은 ‘시즌 아웃’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실점(2자책)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조기 강판에는 이유가 있었다. 류현진은 왼쪽 팔뚝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끝내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2022시즌을 마감했다.
류현진의 2022시즌은 험난했다.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하고 FA 시장에 나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에이스 칭호를 얻었던 류현진은 지난 해에도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발, 팀내 최다인 14승(10패)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4.37로 특급 피칭과 거리가 멀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로비 레이에게 에이스 자리를 뺏긴 류현진은 올해는 토론토와 7년 1억 30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맺은 호세 베리오스에게 1선발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절치부심하면서 2022시즌을 준비한 류현진.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을 마치고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부상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2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하고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괴물’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을 치러 5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내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6월 첫 등판이었던 화이트삭스전에서 또 한번 부상 악령과 마주하고 말았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산고 시절이던 2004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5년에는 왼쪽 어깨 수술, 2016년에는 왼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택했다.
아직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을 남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1003⅓이닝을 소화하며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61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