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돌풍의 롯데와 독보적인 SSG, 시즌 1호 유통대전…김진욱 vs 폰트 선발 출격

올 시즌 첫 번째 ‘유통대전’이 열린다.

롯데와 SSG는 오는 26~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을 치른다. 시즌 1호 유통대전이다.

시즌을 앞두고 ‘2약’으로 분류되며 하위권에 포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롯데는 현재 11승8패로 두산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투타에서 물음표였던 지점들이 느낌표로 바뀌며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타율, 최다안타, 홈런, 장타율, OPS 등의 주요 타격 지표에서 1위에 오른 한동희의 스텝업과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박세웅이 이끄는 원투펀치, 최준용, 김유영 등의 불펜진이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지난 주말 대구 삼성 3연전을 스윕하며 기세를 올린 롯데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일단 주중 3연전 상대는 16승4패로 독보적인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SSG 랜더스다. 윌머 폰트, 이반 노바, 김광현, 노경은 등의 선발진이 압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롯데가 한동희의 활약이 눈부시다면 SSG는 한유섬이 리그 폭격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정, 추신수 등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다소 변수다.

롯데와 SSG는 3연전의 문을 열 선발 투수로 각각 김진욱과 윌머 폰트를 예고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3경기 1승 평균자책덤 5.93을 기록 중이다. 첫 등판 NC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뒤이어 나선 2경기에서 부진했다. 15일 KT전 4⅔이닝 4실점, 21일 한화전 2이닝 4실점으로 모두 난조를 보였다.

SSG는 ‘퍼펙트 피처’ 폰트가 출격한다. 폰트는 올해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2일 NC전에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하고도 경기를 직접 매듭짓지 못하며 승리 투수가 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14일 LG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첫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20일 키움전 7이닝 1실점 역투로 회복에 성공했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NC의 경기는 외국인 에이스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드류 루친스키와 로버트 스탁이 선발 등판한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역시 LG 아담 플럿코,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의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KT의 경기는 양현종과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예고됐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지는 키움과 한화의 선발 투수는 각각 박윤철, 안우진으로 예고됐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6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