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클롭의 자책 “살라 재계약 논의서 실수 있었다…내 잘못” 왜?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와의 계약 논의 과정에서 내가 실수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디오 마네와의 협상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말을 아끼겠다’는 이야기다.
현지시간 18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네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도 많은 리버풀 팬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 잘못이 있다. 여러분에게 살라의 계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내가 보통은 잘 하지 않는 실수다. 그리고 그 실수가 여러 오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이어 “여러분들이 이제는 마네에 대해서 묻는데, 나의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어떤 종류의 협상에 대해서든, 비슷한 일에 대해서든 해 드릴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다”고 입을 닫았다. 언론 매체를 통해 오해가 불거지거나 소문이 재생산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일들이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클롭 감독은 그러면서도 “뭔가 발표할 게 생기면 여러분들은 당연히 첫 번째로 그 정보를 접할 사람들”이라며 “그때까지는 기다려 달라”고 취재진을 달래기도 했다.
현재 많은 리버풀 팬들의 관심은 살라의 재계약 여부에 쏠려 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로, 살라는 내년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이적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확고한지 묻는 질문에 “네 또는 아니오로 답할 수 없다”며 구단과의 논의가 여전히 안갯속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미러는 “살라가 올여름 30대에 접어드는 상황이 협상을 생각보다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1992년생으로 오는 6월 15일 생일이 지나면 영국 나이 서른 살이 된다.
마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0일 서른 살이 된 마네와 리버풀의 계약 역시 내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59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