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는 아자르 대신 손흥민 영입했어야지”… 英 매체의 극찬
영국 현지 매체가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31) 대신 손흥민(30·토트넘)을 영입했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아자르를 훨씬 뛰어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을 영입했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인 아자르는 한 때 EPL 최고의 선수로 꼽혔지만 소속팀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뒤 잦은 부상과 경기력 부진으로 한물간 선수로 전락했다.
아자르는 1억1500만 유로(약 1500억원)란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세 시즌 동안 65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도 정규리그 7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도움만 1개를 올려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해당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했다. 쿠르투아는 정상급 실력을 보이고 있지만 아자르는 아니다”라며 “그는 친정팀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고 꼬집었다.
반면 손흥민은 EPL 입성 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도 EPL에서 17골(6도움)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글렌 머레이도 최근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는 꾸준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 출신의 저메인 제너스도 “손흥민은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수비수들을 두렵게 하는 선수이며 EPL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