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 ’50득점’ 드로잔이 보여준 베테랑 품격

더마 드로잔이 날아올랐다.

시카고 불스는 1일(한국시간)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2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의 맞대결에서 135-130으로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더마 드로잔의 노익장이 제대로 나온 한 판 승부였다. 드로잔은 이날 5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본인만의 템포로 경기를 풀어간 것이 인상적이었다. 3점슛은 단 2개만 성공시켰을 뿐, 미드레인지 점퍼 혹은 돌파 득점으로 50점 고지를 밟았다.

클러치 상황에서 활약이 절정이었다. 4쿼터에 17점, 연장에서 10점을 몰아넣었다. 에이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아쉬움을 남기는 것은 이날 활약이 개인 커리어하이에 2점 부족했다는 것. 드로잔은 토론토 시절 2018년 1월 3일 토론토 랩터스와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52점을 기록했던 과거가 있다.

드로잔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불스와 3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맞고 FA시장을 통해 이적했다. 드로잔은 2021-22시즌 평균 28득점 5.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32살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맞았다. 올 시즌 경기당 20개가량 야투를 시도하는데, 야투 성공률이 무려 50.3%다. 질과 양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드로잔은 올시즌 시카고의 1옵션으로 부상했다. 동시에 시카고를 동부 플레이오프권 성적인 컨퍼런스 5위로 이끌었다. 드로잔이 32살에 보이는 활약은 베테랑의 품격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65&aid=0000229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