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충격’ 최루탄 던지고 벤치 부쉈다… 16년만 WC 탈락 ‘대이변’에 경기장 난입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나이지리아 축구팬들이 분노했다. 충격적인 행동까지 일삼았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팬들이 월드컵 예선 탈락 후 경기장을 습격하는 충격적인 순간이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이날 홈에서 가나 대표팀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가나는 원정 다득점으로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는 1차전 가나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골을 넣지 못했다. 이렇게 나이지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나이지리아는 전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나이지리아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매체는 “온 나라가 격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할 정도였다.

공개된 사진, 영상 등을 보면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으로 쏟아져 나왔다. 손에는 최루탄이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이 출동했고, 팬들과 충돌하기에 이르렀다.

영국 더 선은 “나이지리아 팬들이 충격적으로 경기장을 부쉈다”고 보도했다. 광분한 팬들은 양 팀의 벤치를 넘어뜨렸고, 최루탄을 던지기까지 한 것이다.

가나 선수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관중석에서 경기장으로 병을 던졌고, 가나 선수들이 이에 맞은 것이다. 가나 선수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뛰어서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3039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