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퇴출’ 러시아, 2022 카타르월드컵 ‘실격’ 처리에 항소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2022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실격처리했다. 러시아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다.
9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축구협회는 “우리 대표팀과 클럽이 FIFA,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며 CAS에 항소했다. CAS에서 러시아의 손을 들어준다면 러시아는 다시 대회에 임할 수 있다.
앞서 FIFA는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없고, 러시아의 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며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국가명 대신 러시아축구협회(RFU)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결국 FIFA는 하루 만인 지난 1일 러시아의 축구계 퇴출을 선언하며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팀과 클럽의 FIFA와 UE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이로써 러시아 대표팀은 오는 24일 예정됐던 폴란드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당초 폴란드는 러시아와의 경기가 진행될 경우 불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FIFA가 러시아를 실격시키면서 폴란드는 유럽 플레이오프 일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UEFA도 러시아를 퇴출했다.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오른 러시아 클럽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라이프치히(독일)와 16강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탈락당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8&aid=0004717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