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점슛 챔피언’ 타운스를 일깨운 커리의 조언
타운스가 3점슛 챔피언에 등극했다.
20일(한국시간) 2022 NBA 올스타 전야제가 클리블랜드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펼쳐진 3점슛 컨테스트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 칼-앤써니 타운스가 3점슛 챔피언에 등극했다.
타운스는 1라운드에서 22점을 획득, 공동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는 애틀랜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과 LA 클리퍼스의 루크 케너드 등 리그에서 3점슛으로 정평이 난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타운스는 결승에서 무려 29점을 폭발하며 쟁쟁한 슈터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운스는 이번 3점슛 콘테스트에 굉장한 열의를 드러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타운스는 이날 아침 8시에 체육관에 나와 슈팅 연습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3점슛 콘테스트에 이 같이 큰 열의를 드러낸 이유는 NBA 역대 최고 슈팅 빅맨이 되고 싶어서다.
타운스는 이전부터 “나는 역대 최고의 슈팅 빅맨이다. 이건 팩트”라며 슈팅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타운스는 3점슛 콘테스트 우승으로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우승 후 타운스는 “어렸을 때 사람들은 내가 3점슛을 던지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사람들이 그런 시선으로 볼 때마다 아버지와 나는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할 거야. 전 세계에 없던 방식으로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면서 “지난 7년 간 나는 리그에서 사람들에게 그 위대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아직 더 보여줄 게 남아 있다. 내가 여태까지 보여준 것은 내가 이룰 수 있는 것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타운스의 우승에는 스테픈 커리의 조언도 한 몫을 했다. 타운스는 결승에 나서기 전 3점슛 콘테스트 두 차례 우승에 빛나는 커리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후문.
타운스가 “슛을 쏜 뒤 림을 보나, 아니면 공을 잡기 위해 계속 아래를 쳐다보나”라고 궁금한 점을 묻자 커리는 이렇게 답했다. 커리는 “나는 슛을 쏘고 내가 편하다고 느낄 때 다시 공을 잡기 위해 아래를 본다”라면서 “하지만 매번 이것저것 신경 쓰다보면 리듬에 맞춰 제대로 슛 쏘기가 힘들다. 중요한 건 ‘리듬’이다. 그래도 시간이 꽤 주어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타운스는 2012년 케빈 러브 이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빅맨으로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덕 노비츠키 이후 역대 3점슛 왕 중 두 번째로 키가 큰 선수가 됐다.
그는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타운스는 “나는 목표치를 높게 잡았다. 그 어떤 블로거나 기자도 나의 슈팅 능력에 대해 혹독하게 비판하지 못한다. 나를 가장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슈팅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아무도 넘보지 못할 만큼의 높은 점수를 얻고 싶었다. 사실 우승을 위해 필요한 점수는 30점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30점을 채우지 못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65&aid=0000227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