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위 유망주, 빅리그 데뷔 임박…류현진, 새로운 배터리 호흡 맞출까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위 유망주 가브리엘 모레노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눈앞에 뒀다.
미국 ‘CBS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모레노는 2000년생으로 21세밖에 되지 않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엄지손가락 골절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200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최우선 콜업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모레노는 2017년 국제 자유계약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4년간 마이너리그 통산 191경기를 뛰며 타율 0.308 24홈런 150타점 OPS 0.857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더블A에서 타율 0.373 8홈런 OPS 1.092의 성적으로 맹활약해 트리플A까지 승격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사이트 ‘MLB 파이프라인’은 모레노를 토론토 1위, 포수 전체 6위로 뽑았고, 다음 시즌에 데뷔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토론토는 그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하며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CBS 스포츠’는 “모레노가 눈부신 타격 능력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도루 저지율은 41%로 굉장히 높은 편이고, 블로킹과 포구 능력 또한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세를 계속한다면 올스타 포수는 물론, 메이저리그 최고의 자리에 올라 스타덤에 오를 수 있다”며 극찬했다.
또한, 모레노가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안착한다면 토론토가 남은 포수 자원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는 모레노, 대니 잰슨, 알레한드로 커크, 리스 맥과이어 4명의 포수가 포함되어 있다.
모레노의 데뷔에 따라 류현진의 전담포수가 바뀔 수도 있게 됐다. 잰슨은 지난 시즌 19경기를 함께 뛴 단짝 포수다. 현지에서는 잰슨 혹은 류현진과 두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선 맥과이어가 트레이드 매물로 올라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레노가 빠르면 여름, 적어도 올해 안에 빅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가 데뷔한다면 류현진이 누구와 호흡을 맞추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39&aid=000216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