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천 3점슛 최초달성’ 스테판 커리, “내가 생각해도 쿨한 대기록”
‘역대최고의 슈터’ 스테판 커리(33, 골든스테이트)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체이스 센터에서 개최된 ‘2021-22 NBA 정규시즌’에서 덴버 너게츠에 86-89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27승 7패르 NBA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86점은 골든스테이트의 올 시즌 한 경기 최저점이었다.
통산 3점슛 2999개를 기록 중이던 커리도 부진했다. 커리는 전반전 단 하나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6초를 남기고 코너에게 패스를 받은 커리가 드디어 첫 3점슛을 성공했다. 전인미답의 통산 3점슛 3000개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커리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이날 커리는 4쿼터에 3점슛 4개를 더하며 뒤늦게 터졌지만 팀 승리를 하지는 못했다. 커리는 23점, 3점슛 5/14를 기록했다.
경기 후 커리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은 좋은 일이다. 내가 생각해도 놀라운 업적이다. 앞으로 남은 내 선수경력에서 내가 쏘는 모든 3점슛마다 신기록이 된다. 그 순간을 즐기겠다”며 기뻐했다.
커리는 지난 15일 뉴욕전에서 레이 앨런(통산 2973개)의 통산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했다. NBA 사상 처음으로 통산 3천개 3점슛 고지를 점령한 그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커리는 “한 시즌 3점슛 400개를 처음 달성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말고 농구를 즐기다보면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53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