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7년 무관’ 에릭센, “우승 트로피 위해 인터 밀란 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토트넘을 떠나 인테르로 온 이유를 밝혔다.
에릭센은 올 겨울 이적시장서 이탈리아 명가 인터 밀란으로 향했다. 토트넘에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61억 원)를 안겨주며 2024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에릭센은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오랜 시간 활약했다. 2013년 토트넘으로 향해 7시즌을 뛰었지만 우승컵을 안지 못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리그컵서 한 번씩 준우승의 쓴맛을 삼켰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작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에릭센은 7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난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트로피를 얻기 위해 여기 왔는데, 마지막으로 들어올린 건 아약스에서였다”며 “토트넘보다 인터 밀란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인터 밀란(승점 51)은 올 시즌 세리에A의 절대강자 유벤투스(승점 54)를 턱밑 추격하며 정상을 노리고 있다. 유럽유로파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에도 각각 32강, 4강에 올라있어 트레블이 가능한 상황이다.
아약스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컵에 입맞춤했던 에릭센이 정든 토트넘을 떠난 이유는 우승 갈증 때문이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