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옷 입은 데파이, 최근 10경기 11골 7도움


멤피스 데파이(24)가 올림피크 리옹에서 만개했다.

데파이는 과거 ‘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라 불릴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5년 7월 1일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No.7을 달았다. 그러나 2015/2016, 2016/2017 두 시즌 동안 리그 33경기에서 2골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2017년 1월 20일 리옹에 새 둥지를 틀었다.

리옹은 데파이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2016/2017 반 시즌 동안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예열한 그는 2017/2018시즌부터 날갯짓을 시작했다. 리그 36경기에서 19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득점 3위에 자리했다.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펄펄 날았다.

눈여겨 볼 점은 최근 데파이의 득점 페이스다. 지난 시즌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을 시작으로 최근 리그 10경기(2018/2019시즌 1경기 포함)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10경기 중 무려 8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4월 29일 낭트, 5월 6일 토로예전에서만 침묵을 지켰다. 낭트전에서는 골이 없었지만. 도움을 올렸다. 4월 9일 메츠에 4도움, 5월 20일 니스를 맞아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흐름이 좋다. 12일 아미앙을 상대로 후반 30분 쐐기포를 작렬, 리옹의 승리를 이끌었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데파이에게 평점 8.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경기 최우수선수,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자신감을 완벽히 찾았다. 이번 시즌 득점왕도 기대해볼 만하다. 아팠던 만큼 성숙해진 데파이가 프랑스에서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