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 못 잡는’ 커리… 그래도 GSW 동료들과 함께 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31)가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

스티브 커(54)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의 ESPN을 통해 “커리가 최대한 많이 팀과 함께 했으면 한다. 그와 다음 일정에 대해 얘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하는 것에 승낙했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커리는 이날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끊임없이 동료들을 응원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골든스테이트는 113-104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으로 2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커리는 지난 10월 말 왼손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3개월 재활 판정을 받았으니 복귀에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다. 아직 경기에 뛰는 것은 무리다. 커 감독에 따르면 커리는 기본적인 훈련 동작을 소화하고 있지만, 현재 공을 잡는 것은 힘들다고 전했다.

사실 골든스테이트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7승 24패를 기록하고 리그 최하위(1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5년간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강의 팀 중 하나였다. 5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에, 이중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케빈 듀란트(31·브루클린 네츠)가 지난 여름 이적한 뒤 커리와 팀 슈터 클레이 탐슨(29)가 장기 부상을 당해 팀 전력이 약해졌다. 커리의 복귀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커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0.3점, 리바운드 5.0개, 어시스트 6.5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