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축하 문자 700개 받아…”맨유가 가장 먼저 보냈다”

조제 모리뉴가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새 감독 모리뉴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으로부터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행운을 기원하는 문자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모리뉴는 지난 2016년 5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선수단과 마찰 등 여러 잡음을 일으키며 2018년 12월 맨유를 떠나게 됐다.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로 활약하며 휴식기를 보내다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

토트넘과 맺은 3년 계약은 영국 현지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하는 데 충분했다. 모리뉴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모든 곳에서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전 일자리인 맨유에서도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모리뉴의 주장에 따르면 모리뉴가 받은 문자 메시지는 무려 700개. 200개를 읽었지만 여전히 500개의 메시지를 답장해야 한다. 가장 먼저 문자를 보낸 쪽은 맨유였다. 모리뉴는 “모두 특별했다. 첫 번째 메시지는 맨유 이사인 리차드 아놀드에게서 왔다. 우드워드는 세 번째, 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 클럽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게 존경, 공감 등 여러 감정을 나타내는 게 신기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