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이 주장? 아스널 선수들은 탐탁지 않다
아스널 선수들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새 주장 선임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아스널에 한차례 폭풍이 지나갔다. 그라니트 자카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팬들의 야유에 신경질적인 반응과 욕설을 내뱉은 자카는 결국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주장 완장을 오바메양의 팔에 채우며 팀 분위기 반전에 만전을 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오바메양의 주장 선임도 또 논란을 낳고 있다. ‘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일부 아스널 동료들이 자카가 에메리 감독에 의해 희생을 당했다고 느끼고 있다.
오바메양을 주장으로 임명하는 과정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여름 로랑 코시엘니가 떠난 이후, 선수들에게 직접 주장을 선임할 수 있는 투표권이 주어졌다. 하지만 오바메양 주장 임명과 관련해선 선수들간 그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전했다.
대다수의 선수들은 오바메양이 주장으로 임명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지난 주중 비토리아와 유로파리그 기자회견에서 해당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유투브 팬 채널 ‘AFTV’와 오바메양의 관계, 무분별한 SNS 활동 등 오바메양이 주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