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과 틀어진 베일, 중국 가서 최강희 품 안길까?
(베스트 일레븐)
한동안 잠잠했던 가레스 베일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및 다수 외신은 베일이 중국 슈퍼리그(CSL) 클럽 상하이 선화에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베일이 끝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관계가 틀어졌기 때문이다. 지단 감독은 가늠하기 힘든 예상 라인업을 짜며 베일에게 자꾸만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와중 CSL 팀 중 하나인 상하이 선화가 베일 영입을 희망했던 듯하다. 베일은 1월 이적 시장에 팀을 옮기고 싶다는 뜻을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전달했다고 하는데, 이 분위기라면 중국행 가능성도 적지는 않아 보인다. 사실 베일이란 거물을 감당할 곳도 중국을 빼면 많지 않기도 하다.
상하이 선화는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최 감독은 김신욱과 스테판 엘 샤라위를 필두로 팀을 꾸려가고 있다. 만일 이 라인업에 베일이 합류하게 되면 꽤나 보기 드문 조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단 급료 항목의 지출을 줄이기 위해 고액 연봉자들을 차츰 정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베일 역시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