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영입 0명’…그러나 핵심 선수 셋 판매 고려
▲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로즈, 뎀벨레(왼쪽부터)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 시장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주축 선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토트넘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대니 로즈, 무사 뎀벨레에 대한 어떤 잠재적인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선택 시기에 다가왔다.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일 마감된다. 그러나 영입은 전무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지난달 30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영입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가 1명, 2명, 3명, 4명, 0명을 영입할지 말할 수 없다”며 보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입은 없지만, 반대로 이탈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셋이나 된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센터백 보강을 원하는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다. 최근 맨유가 예리 미나로 선회한 듯 보이나, 알데르베이럴트의 잔류를 확신할 수 없다. 알데르베이럴트는 2020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2019년이면 바이아웃이 2500만 파운드(약 367억 원)로 낮아진다. 이번 여름 어떤 식으로든 결판을 내는 게 좋다.
뎀벨레도 다양한 팀에서 제안을 받는 상황이다. 뎀벨레는 중국 슈퍼리그 이적설이 있었지만, 이적 시장이 닫혔다. 현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 AC 밀란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는 게 스카이스포츠의 설명이다.
로즈는 2017년 구단의 낮은 주급 체계를 비판했고, 장기 부상까지 겹치며 경쟁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20대 중반으로 어리고 기량이 있는 선수다. 맨유를 비롯해 다수의 구단이 노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 본머스의 루이스 쿡, 잘츠부르크의 아마두 하이다라, 올림피크 리옹의 탕귀 은돔벨레,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모건 샌슨, 사우샘프턴의 마리오 레미나를 노리고 있는데, 여전히 영읍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