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친정팀’ 도르트문트 임시 지휘…친선경기 감독

리버풀 위르겐 클롭(51) 감독이 임시적으로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클롭은 로만 바이덴펠러의 추천에 따라 9월 7일 펼쳐지는 친선경기에서 도르트문트 올스타팀을 지휘한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과 도르트문트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으로 세계적인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클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2010-11시즌과 2011-12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활약으로 클롭 감독은 2년 연속 독일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클롭 감독은 2015-16시즌 중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에 부임했고, 점차 리버풀에 확실한 팀 컬러를 입히며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클롭 감독은 어느새 붉은색 유니폼과도 어울리는 모습이 됐다.

클롭 감독이 친선경기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축구팬들은 오랜만에 ‘도르트문트와 클롭’이라는 익숙한 조합을 보게 됐다. 클롭 감독이 정든 친정팀을 방문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