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독주 막아라’ 인터 밀란, 브르살리코 이어 비달 영입 근접
‘라이벌’ 유벤투스의 전력 보강에 자극이라도 받은 것일까. 인터 밀란이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1일(한국시간) “풀백 시메 브르살리코의 영입에 근접한 인터 밀란이 바이엔른 뮌헨의 아르투로 비달 영입도 완료 직전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터 밀란의 라이벌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상태다. 이미 세리에 A 7연패에 성공한 유벤투스에 ‘거물’ 호날두가 합류한 것은 세리에 다른 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유벤투스의 독주 체제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4위(승점 72점)으로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한 인터 밀란은 명가 재건과 동시에 유벤투스 독주 견제를 위해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스쿼드 뎁스로 고전한 만큼 양과 질 모두 신경쓰고 있다.
인터 밀란은 이미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윙어 마테오 폴리타노,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 측면 수비수 콰드오 아사모아, 중앙 수비수 스테판 데브리를 영입한 상태다. 여기에 최소 2명의 선수를 더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주앙 칸셀루가 떠난 오른쪽 수비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브루살리코 영입을 앞두고 있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과 아틀레티코가 650만 유로(약 85억 원)의 이적료로 임대한 이후 1년 이후 이후 1750만 유로(약 228억 원)의 이적 옵션이 달린 브르살리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은 한 포지션은 나잉골란과 함께 중원을 지켜줄 미드필더이다. 당초 토트넘의 무사 뎀벨레를 노렸으나 무산됐다. 이후 뮌헨에 접근해 비달 영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달 역시 선임대 후이적으로 인터 밀란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인터 밀란은 비달을 영입하기 위해 임대료와 이적료를 합쳐 2000만 유로(약 262억 원)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비달은 인터 밀란과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미 마우로 이카르디, 이반 페리시치 등 여러 주축 선수들을 지켜낸 인터 밀란은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수준급 스쿼드 완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질과 양 모두 업그레이됐다. 과연 다음 시즌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