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백업 온다… 토트넘, 바르샤 윙어 말콤 영입 임박

토트넘이 이번 여름 말콤 필리페(22)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할 전망이다. 영국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말콤을 보내주기로 결정하면서 토트넘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으로, 백업 역할이 기대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말콤 영입에 그린라이트가 켜졌다”며 “이적 시장이 열리면 바르셀로나가 말콤에게 보내주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말콤 역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토트넘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말콤은 2018년 1월 이후 토트넘의 첫 영입 선수가 될 것이 확실해졌다.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 보강이 없다면 팀을 떠나겠다고 큰 소리를 친 것이 효과를 나타낸 모양이다.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가 말콤을 데려올 당시 지출한 3900만 파운드만 받으면 말콤을 보내줄 것”이라며 “발데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말콤에게 직접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 또한 말콤을 원하고 있지만 말콤이 토트넘을 가고 싶어한다는 것이 익스프레스의 설명이다. 익스프레스는 “말콤는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기에는 토트넘이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말콤은 프랑스 보르도에서 뛰던 시절부터 포체티노 감독이 군침을 흘리던 자원이다. 익스프레스는 “말콤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페르난도 요렌테, 에릭 라멜라와 델리 알리 사이의 중간 옵션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아스널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콤을 영입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