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닌 시간 64% MF 1위’…포그바의 ‘태업설’ 뒷받침할 자료 공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태업설’을 뒷받침할 기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그바는 최근 많은 전문가들은 물론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팀의 부진과 맞물려 더 잘할 수 있는데도 불구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태업설’이었다. 일부에서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포그바에 대한 비난은 손흥민(토트넘)과 에당 아자르(첼시)도 포함되지 못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더욱 커졌다.

27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통계업체인 ‘옵타’를 인용, 포그바의 태업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의미있는 기록이라며 흥미로운 수치를 제시했다.

이 기록을 보면 포그바는 경기 당 걸어다닌 시간이 64%로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1위에 올라 있다. 상대적으로 조깅과 저속 스피드 비율은 각각 22%와 7%로 78위와 66위에 그쳐 경기의 절반 이상을 걸어다닌 셈이다. 총 거리는 322km를 커버해 16위.

[사진] 트위터 캡처.

결국 이는 포그바가 올 시즌 29.2시간을 걷는데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에버튼전에서 0-4로 대패한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일부 선수들이 뛰지 않는다고 비난을 가한 바 있다.

한편 캐러거는 이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쓴 칼럼을 통해 포그바에 대해 “포그바가 월드 클래스라는 설명을 들어왔다. 월드컵 우승이 자동적으로 그렇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월드 클래스 재능과 월드 클래스 선수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하며 맨유가 팔아야 할 선수에 포그바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