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장타’ 추신수, 벌랜더 상대 2루타-3루타 폭발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팀간 2차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번 시즌 수비로 선발 출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좌익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노마 마자라(우익수)-조이 갈로(지명타자)-아스드루발 카브레라(3루수)-로날드 구즈먼(1루수)-제프 매티스(포수)-델라이노 드쉴즈(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셸비 밀러.
이에 휴스턴은 조지 스프링어(중견수)-호세 알투베(2루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마이클 브랜틀리(좌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율리에스키 구리엘(1루수)-조쉬 레딕(우익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토니 켐프(지명타자)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
추신수는 현재까지 3경기에 출장해 10타수 1안타로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 게다가 벌랜더를 상대로는 통산 79타수 15안타, 타율 0.190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벌랜더의 2구째를 공략한 추신수는 우익수 방면으로 좋은 타구를 만들었고 문제없이 2루에 안착하며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했다.
2회말 1아웃 1,2루 득점 찬스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추신수는 유리한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를 노렸지만 1루수 미트에 빨려들어가는 땅볼을 기록하며 1루 주자가 아웃됐다. 이어 오도어까지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됐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올 시즌 첫 3루타까지 기록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벌랜더의 6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꿰뚫는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가 흐르는 동안 추신수는 3루까지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추신수는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