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토레스 데뷔전, “日 선수 수준 낮아 보여 슬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와 페르난도 토레스(사간 도스)의 일본 축구 데뷔전에 현지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니에스타와 토레스는 지난 22일 나란히 J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둘 모두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이니에스타는 쇼난 벨마레와의 경기에 후반 14분부터 출장했지만 팀은 0-3으로 패했다. 토레스 역시 이날 베갈타 센다이와의 경기 후반 5분 투입됐지만 소속팀의 0-1 패전을 막는데 실패했다.
일본 매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지켜본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이 매체는 일본 축구팬들은 이니에스타와 토레스에 대해 인터넷상에 “동료들과 연계가 익게 되면 괜찮아질 것”, “전체 연습에도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 팀에 익숙해지면 신 플레이를 연발할 것”이라고 상당수가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셀 고베 선수들은 이니에스타의 패스에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셀로나)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함께 전달했다.
또 “스타 한 명이 있다고 이길 만큼 축구는 달콤하지 않다. 팀이 더 레벨을 올리지 않으면 안된다”, “토레스가 뛰는 것은 기쁘지만 일본 선수들 수준이 불필요하게 낮아보여서 슬프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