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결승골…일본축구도 볼리비아에 1-0 승리

나카지마 쇼야(8번)가 결승골을 터트린 뒤 일본 축구대표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일본도 볼리비아를 눌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인 일본 축구대표팀은 26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볼리비아(FIFA 랭킹 60위)와 치른 친선경기에서 후반 30분 나카지마 쇼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지난 22일 FIFA 랭킹 12위인 강호 콜롬비아에는 0-1로 패했지만 볼리비아를 꺾고 이번 두 차례 친선경기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볼리비아는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인 한국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후반 40분 이청용에게 헤딩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한 데 이어 일본에도 무릎 꿇었다.

일본은 볼리비아를 맞아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쥐었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사정이 달라지지 않자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결국 후반 17분 이누이 다카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나카지마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를 뚫는 오른발슛으로 볼리비아 골망을 출렁여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