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렐레, “예의 없는 포그바, 춤은 라커룸에서나 춰라”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뛰었던 클로드 마케렐레가 폴 포그바의 ‘댄싱 세리머니’에 대해 존중심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그바는 2018년 12월 3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AFC 본머스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포그바는 이날 득점을 한 뒤 홈 팬들 앞에서 신명나는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를 지켜본 마케렐레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는 Astro SuperSport 방송에 출연해 포그바의 댄싱 세리머니가 대단히 무례하다고 비난했다. 

마케렐레는 “내게 있어 이 세리머니는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이것은 상대에 좌절감을 주게 한다. 만약 내가 선수였다면 포그바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잘 들어. 춤은 드레싱룸(라커룸)에서나 춰. 지금은 말고. 너가 4-0으로 이기고 있는데 내 앞에서 춤을 추는건 대단히 모욕적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한 예로 티에리 앙리를 말하고 싶다. 그는 수많은 골을 넣고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어느날 내가 앙리에게 묻자, 그에게서 ‘이것이 내 골을 축하하는 방식이다. 사람들이 내 방식을 싫어하더라도 나는 이게 좋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라며 앙리와 비교했다. 

마켈렐레는 한 때 호나우지뉴가 익살스러운 세리머니를 할 때 발로 걷어차며 대처했던 일화를 설명하며 “조금 더 존중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