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불참에 섭섭한 모드리치, “모두들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 같다”
2018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상인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게 섭섭함을 드러내보였다.
2018년에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 발롱도르를 전부 수상해 2018년 최고의 축구선수로 등극한 모드리치는 1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언론인 스포츠케 노보스티를 통해 발롱도르의 수상소감과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드리치는 시상식에 호날두와 메시가 불참한 것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보였다. 모드리치는 이에 대해 “시상식에 오는 것과 오지 않는 것은 그들의 선택이다. 하지만, 합리적으로 받아들이기엔 힘들다. 내 생각으로는 오직 그들이 상을 수상했을 때만 그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의 행동은 지난 10년 동안 그들을 축하해준 동료, 축구 관계자, 서포터들을 보면 공평하지 않다.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행동하는 것 같다.”라고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보였다.
월드컵의 성적이 바탕이 되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된 것에 대해 질투를 느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10년 동안 축구계를 양분한 두 선수였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코치와 선수, 전설들, 기자 팬들이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다.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그들이 동시에 실수를 한 것일까? 우리가 선수들의 실력만으로 투표를 한다면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에게만 상을 나눠주고 투표같은 것은 하지않게 될 것이다.”라며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 공정한 투표임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불거진 인터밀란 이적설에 대해 모드리치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라는 것이다.”라며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서 떠날 마음은 없다는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