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루니의 꿈, “현역 은퇴하면 감독이 되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가 현역에서 은퇴하면 감독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루니는 맨유의 전설이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통산 250호 골을 기록하며 바비 찰튼(249골)을 넘어 맨유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올라섰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로도 119경기 출전해 53골을 기록하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수많은 우승도 맨유에서 함께 했다. 루니는 2004년 에버턴을 떠나 맨유로 입단한 이후 13년간 한곳에서 뛰었고, 알렉스 퍼거슨 등 명장들의 지도를 받으며 리그 우승 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총 1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루니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은 역시 맨유였다. 은퇴식을 치르기 위해 잉글랜드 대표로 복귀한 루니는 맨유 공식 채널인 ‘MUTV’를 통해 “물론 여전히 맨유가 그립다. 맨유에서 뛰던 때는 내가 가장 빛나던 순간이었다”며 오랜만에 잉글랜드로 돌아온 루니는 찬란했던 맨유 시절을 되돌아봤다.
루니의 꿈은 축구 해설자가 아닌 감독이었다. 맨유의 전설인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이 방송에서 활약하지만 루니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다.
루니는 “나는 내가 현역에서 은퇴한다면 감독이 되고 싶다. 물론 나는 코칭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고, 현재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언젠가 잉글랜드로 돌아간다면 나는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감독이 되고 싶다. 나는 감독이나 구단을 운영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